오늘날 몇몇 사람들이 대중에게 심으려고 하는 환상 중 하나는, 기술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것입니다. 충분히 많은 기술이 있으면, 우리가 더욱 자유로워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위한 자유인가요? 근사한 음식을 먹을 자유. 사실입니다. 돈이 있으면, 사실이죠. 자동차를 사서 여행을 떠날 자유. 당신은 지구 반대편의 타히티 섬을 향해 어느 방향으로든 떠날 수 있습니다. 보세요! 기술은 자유를 가져옵니다. 우리는 전세계의 모든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굉장하군요! 자유로운 세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관련한 사례를 들어볼까요:
휴가철이 시작하자마자, 3백만명의 파리 시민들이, 개별적으로, 자동차를 타고 지중해로 가기로 결심합니다. 3백만명의 사람들이 똑같은 결정을 내립니다. 저는 이 모습을 보고 저에게 물어봅니다. 자동차가 정말로 우리를 자유롭게 만드나요? 그들은 실제로는 기술이 자신의 삶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떠올리지 못한 것입니다. 실제로는, 그들은 하나의 완전체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에서는, 개인이 책임을 지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사례를 들어볼까요:
어딘가에 지어진 댐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는 누구 책임인가요? 지질학자들이 참여했습니다. 그들이 그 지역을 조사했어요. 엔지니어들이 건설 계획을 구상했습니다. 건설노동자들이 댐을 건설했습니다. 정치인들이 댐을 그곳에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누구의 책임이죠? 아무도요. 어느 누구의 책임도 아닙니다.
우리의 기술 사회 전체가, 일들이 너무나 작은 조각들로 쪼개진 나머지,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또 어느 누구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모두가 자신만의 특정 업무를 갖고 있습니다. 그게 그가 해야할 일의 전부입니다. 예를 들어, 그 끔찍한 변명을 예로 들어보죠. 그건 제가 지금까지 들었던 것 중 가장 무서운 말이었습니다.
뉘른베르크 재판의 아우슈비츠 재판 당시 베르겐-벨젠 강제 수용소의 책임자가 질문을 받았습니다: "끔찍하지 않았나요? 그 시체들이?"
그가 대답했습니다: "제가 뭘 할 수 있었겠어요? 소각로의 용량이 너무 작았어요. 시체를 제대로 처리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많은 문제들이 발생했습니다. 사람들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요. 제 소각로의 기술적 문제를 처리하느라 너무나 바빴습니다."
그것은 무책임한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이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기술적 업무를 수행하느라 다른 것에 신경쓰지 않았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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